후기

카카오임팩트 테크포임팩트 LAB 2기 킥오프 후기

소이소 2025. 7. 21. 12:46

카카오임팩트에서 진행하는 '테크포임팩트 LAB 2기' 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글또에서 테크포임팩트 모집 홍보글을 보게 되어, 서류와 커피챗 과정을 거쳐 LAB에 합류하게되었습니다.
 
7월 19일(토)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킥오프가 열려 약 130명의 기술자와 사회혁신가가 모였습니다.

 
킥오프는 3가지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1. 테크포임팩트 소개

테크포임팩트 LAB  카카오임팩트 모두의연구소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약 5개월간 사회혁신가와 IT 전문가가 모여 세상의 변화를 돕는 기술을 만듭니다.

테크포임팩트가 만들어내는 기술은 'Undone Science' 개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Undone Scince
자금이 부족하거나, 미완성이거나, 일반적으로 무시되지만, 사회 운동이나 시민사회 조직들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연구 영역

undone 영역을 done으로 바꾸는 과정에 테크포임팩트가 있습니다. 테크포임팩트에는 다양한 사업이 있고, 그 중하나가 테크포임팩트 LAB입니다.

사회 문제를 풀고 있는 사회혁신가를 지속적으로 도와 사회혁신가와 연결되어있는 많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가기 위해 기술자들이 하나의 LAB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번 2기에는 총 7개의 LAB이 활동합니다.
이번 2기의 평균경쟁률은 4:1로 높은 랩은 7:1까지 기록했다고 합니다.
 
제가 참여하는 LAB은 '브라더스키퍼' 기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플랫폼을 만듭니다.
대학 시절 4년간 그룹홈 아동과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자립 청년의 개념도 처음 알았고 멘토링을 하면서 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마주하는 사회 현실과 고민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때 막연히 나중에 이런 친구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랩 소개글을 보면서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이제는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도와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LAB별 워크샵

LAB별로 회의실로 이동해서, LAB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LAB은 두명씩 짝을 지어 서로의 짝궁을 소개하고,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님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대표님께서 자립준비청년과 브라더스키퍼 기업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의 개념과 현황과 00까지 
 
LAB이름은 '다정'입니다!
다정이 된 이유는 대표님께서 자립준비청년은 깨어진 유리조각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깨어진 유리조각에 물을 챙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깨어진 유리조각에 계속 물을 부으면 틈 사이로 모두 새어나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물에 깨어진 유리조각을 담으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물 자체를 받아드리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깨어진 그릇도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청년들의 우물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우물 정(井)과 사람간 나누는 정을 의미하는 뜻 정(情)의 '정' 단어를 차용해 이 기술로 많은 사람들의 서로의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LAB이 풀어갈 문제를 정의하는 아이데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준비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자립준비 정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고용을 유지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선별 추천하고 지원부터 매칭, 연결까지 이어주는 자립준비청년 전용 일자리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초기 단계이기에 활동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향이 바뀔 수도 있지만, 1시간의 토론 끝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6개월 활동끝에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만들게 될지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3. LAB별 발표

LAB별 소개와 LAB에서 해결할 문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킥오프는 종료되었습니다.
 

맺음말

평소 관심있었던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철학과에서 컴공을 복전하고 개발자가 되고싶었던 이유도, 개발이라는 분야가 고민하고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들을 실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의 활용도를 느꼈었기 때문인데요. 이 활동이 저에게는 직업적 신념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고민하고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제가 가진 기술로 청년들을 위한 우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끼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고 더 넓은 시야를 기르고자 합니다.
 
테크포임팩트 LAB 3기 알림 신청은 https://techforimpact.io/lab/recruitment 에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