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 Ground] AI × Front-End: 코딩의 미래를 묻다." 밋업 후기
안녕하세요!
네이버 프런트엔드 개발자 모임(H26y & FE News) 에서 주관한 "[FE Ground] AI × Front-End: 코딩의 미래를 묻다." 밋업에 다녀왔습니다.


8월 29일 금요일 네이버 D2SF에서 열렸습니다.
50명을 선발했는데 1200명 넘는 분이 지원해주셨다고 하네요.
이 밋업을 신청할때 제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은 'AI를 사용해볼수록 AI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 주니어 개발자로서 AI는 가지지 못하는 개발자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였습니다.
이 내용을 지원동기에 녹여냈고 좋은 기회로 다양한 세션을 듣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식사 및 네트워킹]

퇴근 후 바로 참석했는데, 식사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서브웨이를 먹으면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 분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두 분다 저보다 연차높은 개발자분이셨는데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나 회사 생활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네트워킹 하면서 다른 회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만의 회사 기준을 세울 수 있어요.
(+ 선물로 주신 펜과 키캡도 너무 귀엽죠!)
[세션1 : AI 도구로 2배 속도 내는 프론트 개발팀 만들기 / 장기효]
팀의 PR 리뷰 문화
- 자동화를 도입하여 팀 개발 생산성이 1.2배 정도 올라감
- 리뷰어의 시간을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을 함
1. PR문서 자동화
- 코드에 대한 변경 의도만 작성하면 PR 내용을 정해진 양식대로 AI가 작성해줌
- 요약 내용을 핵심만 3~4 줄 말로 짧게 요약해줘서 훨씬 더 가독성이 올라감
2. 코딩 컨벤션 문서 자동화
- PR 코드 리뷰를 통해 결론이 도출되면 자동으로 문서를 갱신하는 PR이 올라옴
- 코딩 컨벤션 문서뿐만 아니라 코드에 대한 맥락을 알아야 되니까 레포 구조라든지 기술 스택 문서 등을 만들어 나가고 있음
어떤걸 자동화해야할까?
- 에이전트를 위한 READM https://github.com/openai/agents.md 활용해보기
- 동료들이 일하는 방식들을 다음 주에 가서 지켜보시면 시간을 잡아먹는 반복 테스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함
- 그거를 AI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화에 도전해보면 좋음
[세션2 :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그래밍의 종말: 현실적 AI / 박재성]
AI의 숨겨진 비용
- AI 속도에는 숨겨진 비용이 있음
- AI가 발전이 되면서 비교적 신기술 영역에 가깝다 보니까 주니어 개발자들한테 더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음
- 실제로는 시니어 개발자에게 더 큰 혜택이 갈 것이라고 추측이 됨
-> 왜냐면 시니어는 경험과 노하우이 있기 때문에 AI가 제안하는 코드에 대한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측면이 있음
주니어 개발자가 마주할 문제
- 주니어 개발자들이 경험이 적을수록 도구 채택과 생산성 향상률이 더 높음
- 하지만 디버깅 해결 과정을 AI로 활용하게 되면 문제 해결 역량을 경험할 기회가 사라짐, 디버깅은 주니어의 성장의 기회
-> LLL이 생산해내는 어떤 코드들이 너무 변별력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게 되면 당연히 코드의 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음. 그 상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주니어가 그걸 해결할 수 있을까는 우려가 있음
개발 분야의 발전 방향
- 그동안 개발 분야도 웹사이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기술들이 필요로 하게 됨
- 바이브 코딩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 앞으로도 이렇게 변할 것임
AI의 수요 증가
- 기술의 발전이 되면 자원 사용 효율이 증가하니까 오히려 사용에 대한 니즈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풍부해지면서 오히려 사용이 증가함
- AI가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아지면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더 증가할 수밖에 없음
- AI가 70%까지는 완성해줄 수 있지만 나머지 30%는 사람의 노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음
-> 이 30%가 앞으로 개발자의 역할이 될 것임
자연어 명세의 중요성
- 코드 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블로그, 리드미 등 명세가 중요함 개발은 코드로 문서 기록을 남기는것임
- 명세를 잘 만들어놓으면 그 자체가 코드의 스펙인 거임
- AI를 잘 사용하려면 룰 인스트럭션(instruction) 잘 작성해야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언급이 많음
- 코드라는 거는 품질 없는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AI가 규칙을 잘 준수를 하도록 사용한다면 좋은 결과물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음
[세션3 : Code Wars: The Last Coder: AI가 코드를 쓰는 세상, 개발자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는가? / 차성원]
AI가 잘하는 거는 이제 AI한테 맡기고 잘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
-> 개발하신 화면을 보여주시면서 어떤 과정으로 AI와 토의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심
AI 개발자의 자세
- 개발자는 문제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음
- AI를 도구처럼 대하지 말고 동료처럼 대해야 됨
- AI를 잘 다루려면 규칙 기반으로 사고하게 해야 되고, 코딩보다 넓은 시야를 볼 수 있는 개발자가 되면 좋겠음
[패널 토론]
코드퀄리티가 중요해질까?
- 코드를 AI가 작성한다면 전처럼 인간이 읽기 좋은 코드가 여전히 좋은 코드일 것인가? AI가 보기에 좋은 코드는 무엇일까?
-> 인간이 보기에 좋은 코드가 궁극적으로 AI가 보기에 좋은 코드라고 생각함
-> 왜냐하면 코드가 유지보수 되려면 최종적으로 사람이 이해하고 검수해야함
-> 여전히 코드 퀄리티는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코드인가가 기준점이 될 것임
-> 실제로 AI가 코드를 작성하면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주석을 추가하면서 맥락에 대한 설명을 사람보다 더 많이 함
개발자의 역할 변화
- 개발자의 모습이 10년 뒤에 환경이 비슷할 것 같지는 않음
-> 대신 개발자의 역할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함
-> AI를 협업자로서 부릴 사람이 필요한 거는 계속 유효할 것이기에 개발자가 이 역량을 갖춰야함
개발자의 방향성, 시니어가 바라보는 개발자 채용 기준 그리고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까?
-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예시로 삼아보자면
->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가 모두에게 주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음
-> 자비스를 어떤 용도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나'의 가치가 달라짐
-> '나'의 상품 가치가 높아져야 기업이 선택을 하고 시장에서도 선택을 받는 것임
-> 상품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주어진 문제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는 사람이 되어 자비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변화에 대한 조급증과 대처방안
- 관심을 가지고 변화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같이 가는 동료로서 대하면서 학습의 도구로 쓰고 나의 파트너로서 대할지를 고민해서 하다 보면 다들 좋은 결론을 찾지 않을까 생각함
- AI의 도구에 대한 또는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탐구하는 게 현 시점에서는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방안임
맺음말
주니어 개발자로서 AI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니어만 이런 고민을 하는줄 알았는데 세션 발표자 분들도, 연차에 관계없이 동일한 고민을 하고 계셨습니다. 주니어라서 대체되는 것을 고민하는게 아니라 모든 개발자의 고민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는지 예시를 보면서 앞으로 회사,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도입할 부분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AI가 완전히 개발자를 대체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발자를 정의하는 방식의 변화가 생기는 만큼 스스로 개발자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더 탐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개발자의 아키텍쳐와 로직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것에 더 집중해야겠습니다.
AI의 발전을 불안해하는것보다 AI라는 새로운 파도를 유연하게 서핑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습니다.